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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승진

by 째스터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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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 6개월 전에 승진을 했었다.
당시 매니저가 승진/인사평가 면담에서 내년에도 진급을 노려보자고 말했다.
솔직히 흔한 상사들이 하는 희망고문인줄 알았다.
그렇게 반 년이 지난 지금 정말로 승진을 하게됐다.
평가에서 주요했던 것은 기획팀과의 소통 능력, 프로젝트에서 진행한 마이그레이션 작업이었다.

기획팀과의 소통

사실 이 부분은 내가 잘 했다기 보다 지금은 퇴사한 개발자 중 일부가 의사소통이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가 잘 했다고 여겨진 것 같다.
거기에 전 회사에서의 특훈(?)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과거 팀장님은 늘 나에게 말했다.

제품 관리팀과 소통할 때는 절대 기술 용어를 쓰지마라!

심지어 제품 관리팀의 일부는 과거에 그 제품을 개발한 개발자였음에도 그렇게 강조하셨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당시에 의문이 들었던 교육들이 지금 나에게 은근히 도움이 되고있다.😮
팀장님 당신은 대체 어디까지 보신겁니까.

마이그레이션

마이그레이션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지만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굉장히 복잡하고 거대한 INSERT/UPDATE 쿼리를 짜는 작업이랄까(그게 어려운 것 같기도 하고…).
적게는 300라인 많게는 2000라인의 SQL 파일이 11개가 나왔다.
이 중에는 내가 잘 모르는 도메인도 있었는데 기획팀에서 잘 설명해주기도 했고 일정 조정도 잘 해줘서 결국 매니저의 도움없이 일정 내에 끝낼 수 있었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승진을 할 수 있었다.
한편으로 개발자로서 개발 외적인 요소가 승진의 원동력이 되어 씁쓸하기도 하다.
다음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개발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광야(서울숲)에서 next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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