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개발 일기49 [Open Source] 옵시디언 번역 참여 최근에 찾아 바꾸기 기능이 없는 노션을 버리고 옵시디언으로 환승했다. 홈페이지에서 '오 한국어 번역도 있네?' 생각하면서 보는데 뭔가 순서가 이상했다. 이슈 리포팅을 하려고 이슈 리스트를 보는데 메뉴명 한국어 번역 이슈가 있었다. 내가 발견한 이슈와 별개로 나중에 천천히 번역해 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생각만 했다.) 그리고 주말에 이슈 리포팅을 했는데 메인테이너가 이슈를 나한테 assign 했다. 나에게 assign 된 순간 알 수 없는 책임감이 샘솟았고 계속 번역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 (아무래도 개발자를 매우 잘 다루는 것 같다.) 결국 지난 주말에 번역을 진행해서 PR을 요청했고 merge 됐다. https://github.com/obsidianmd/obsidian-help/pull/719.. 2024. 4. 17. .NET Conf 2024 x Seoul 참가 후기 작년에 이어 올해도 .NET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장소는 역삼동에 있는 AWS 코리아에서 진행됐다. (왠지 내가 발표자였다면 Azure와 함께 AWS도 언급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 작년엔 후원사 + 발표자로 참여했어서 팀원들이랑 우르르 가서 들었는데 이직을 하는 바람에 올해는 혼자 참여하게 됐다. 머쓱했다.ㅎㅎ 모든 발표가 유익했지만 개인적으로 Semantic kernel, Aspire를 눈여겨보고 있어서 특히 재밌게 들었다. 관련해서 따로 공부해보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올해는 개발자 커리어 상담소가 생겨서 특별한 고민은 없지만(?) 들어가 봤다. 사람들의 질문을 받고 유저스틴님, 김진석님이 대답하는 형식이었다. - JAVA 공화국인 우리나라에서 C#을 선택한 것에 대한 불안.. 2024. 2. 21. [프로그래머스] 2023 개발자 서베이 리포트 https://programmers.co.kr/pages/2023-dev-survey 2023 프로그래머스 개발자 설문조사 리포트 4034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솔직한 의견을 확인하세요. programmers.co.kr 몇 가지 재밌는 것을 정리하면 자주 사용하는 툴 왠지 나 혼자 Rider 찍은 것 같은데... 웹 프레임워크 예상대로 자바 공화국이고~ 힘내라 .NET 클라우드 플랫폼 여기도 예상대로 AWS 공화국이고~ K-갈라파고스 덕분에 네이버 클라우드가 더 치고 올라올 예정. 개발 문화 대부분 우리 팀에 있는 문화다. Git-flow는 몇년 써보니 너무 귀찮아서 우리는 github flow로 갈아탔다. 금지어 우리 팀은 민감한 배포 있을 때 "아!" 금지. 징.. 2023. 3. 15. 토스 일 잘한다. 나는 특별히 배당 투자를 하고 있지 않는데 가끔 배당이 들어온다. 1년에 얼마나 배당금을 받았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여러 증권 계좌를 일일이 집계하기 귀찮았다. 그런데 우연히 토스를 보니... 뙇! 이렇게 연간 배당금 총액을 볼 수 있었다. 2022년 4월부터 집계된 것으로 보이는데 (내가 2022년 4월부터 토스를 써서 그런가?) 아무튼 앞으로는 기록된다는 게 중요하니깐 봐주자.. 게다가 오늘 들어온 MSFT 배당을 보니 증권사별로 통합되어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 그래도 매번 편한 UX에 감탄하면서 토스를 사용하는데 계좌 합산 포트폴리오 비율, 구성, 배당금 등등... 어쩜 이렇게 투자자 입장에서 필요했던 기능들을 만들어주는지 모르겠다. 토스 정말 무섭게 일 잘한다. 2023. 3. 11. 데이터독 장애 오늘 오후 3시 반 정도부터 데이터독에 장애가 생겼다. Web Application 부터 시작해서 점점 X 표시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도 꽤 길게 장애가 지속되고 있는데 별 일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제품의 주요 에러 슬랙 푸시 기능도 데이터독을 통해 구현되어 있었는데 이번 데이터독 장애를 통해서 이 부분의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오히려 좋아!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데이터독 슬랙 관련 기능도 복구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밀렸던 슬랙 메시지들이 우다다 전송되는 중... https://status.datadoghq.com/ Datadog US1 Status Subscribe to updates for Elevated error rates across multiple products via.. 2023. 3. 8. 개발자 이력서에서 꼭 있어야 할 성과 개발자 서류 검토가 어려워질 때마다 꺼내보고 있는 나에게 있어 등대 같은 글이다. https://blog.shiren.dev/2020-11-23/ 누구나 원하는 개발자되기 5~6년 차 즈음부터 개발자 채용에 조금씩 관여하기 시작했고 현 회사에서는 면접관으로 활동한지 5년이 넘은 것 같다. 면접은 1차 면접에 해당하는 기술 면접이었고 팀의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하 blog.shiren.dev 요즘 지원자들은 이력서에 적어도 1~2개의 프로젝트를 적어두는 것 같다. 특히 최근에는 학원도 많아지면서 화려한 이력서에서 '진짜'를 가려내는 것은 더더욱 힘들어졌다. 가끔은 나도 모르게 홀려서 서류 합격시켜 놓고 면접에서 실망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곱씹어보면 도움이 된.. 2023. 3. 7. .NET Conf 2023 x Seoul 참가 후기 난 분명 .NET 6 업그레이드에 관한 글을 쓰고 있었는데 어느새 .NET Conf 2023의 연사가 되어 있었다. https://www.dotnetconf.kr/63a74fd9-7f37-43f7-b0af-7f5a86e618c9 .NET Framework 기반 SaaS 솔루션 .NET 6 전환기 발표자 소개 www.dotnetconf.kr 오늘이 컨퍼런스 당일이라 아침 9시까지 마루 180으로 향했다. (최근 몇 년 중에 가장 일찍 일어난 날이었다) 내 세션은 5번째였다. 팀원들이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데 떨리지 않냐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어차피 120명이든 10명이든 어느 정도 떨리는 건 똑같다. 그런데 점심을 먹기 시작할 때쯤 팀원이 단상에 오르면 스크립트가 안 보인다는 이야기를 했다. 생각해 보니.. 2023. 1. 20. 프로그래머스 키트 지난 주 오랜만에 프로토타이핑이 필요한 이슈들이 있어서 개발 업무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리 업무에 소홀했고 일부 관리 업무, 사이드 프로젝트, 컨퍼런스 발표 준비를 위해 회사에 왔다. 그런데 들어가려고 보니 내 택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번에 이어 프로그래머스에서 또 키트를 보내주셨다. https://jjester.tistory.com/126 프로그래머스 웰컴키트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한 사람에게 웰컴 키트를 보내준다고 했다. 나도 1년 전 백엔드 데브매칭을 통해 지금 회사로 이직해서 신청했다. 그리고 오늘 도착한 웰컴키 jjester.tistory.com 이번에는 상자가 매우 크고 아름다웠다. 이번 선물 중에서는 머쓱이 스트레스 볼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안대.. 2023. 1. 8. 프로그래머스 Silly Talk 후기 프로그래머스에 진행한 Silly Talk에 참여했다. 강연 전체 내용은 분명 누군가가 적어줄 예정이니 내가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부분만 기록한다. 한기용 개발자님(그랩 USA CTO) 과거 EO 영상에서 해주셨던 좋은 이야기와 비슷하면서 다른 이야기를 해주셨다. 영상을 n회차 보니깐 나름 내적 친밀감도 생겼는데 알고 보니 같은 금호동 출신이셨다! - 삼성전자에서 SI는 남의 일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 창업은 친한 사람과 하면 사이가 나빠진다. - 회사에 친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도 인력 확장이 어렵다. - 큰 회사보다 작은 회사가 전문성을 기르기 유리하다. 노후에 대기업에 가는 것도 좋다. => 정말 그런 것 같다. 우리 팀 1년 차 개발자가 맡는 일을 봐도 최소 대리급이 맡을 만한 업무들이다. 팀원 개.. 2022. 10. 19.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