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 Snapshot

트럼프발 관세 이슈로 인해 엄청난 하락이 있었다.
특히 테슬라가 직격탄을 맞은 것처럼 5년 전 가격으로 회귀했다.
내가 해외 주식을 시작했을 때부터 보유했던 MSFT 일부를 TSLA로 교환했다.
비명이 들리는 와중에도 조용히 수량을 늘려나가고 있었다.

오히려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친구들의 연락이었다.
테슬라의 무빙에 익숙하지 않았던 친구들은 매도해버리거나 공포에 질려서 나에게 찾아왔다.
그들에게는 나 한 명이겠지만, 나는 n번 똑같은 말로 위로해줘야 했다.
그 과정은 너무 귀찮았고 친구들로 인해 내 마음도 조금씩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싫었다.
앞으로는 종목 추천은 안 하는 것이 좋겠다(특히 테슬라).

이제 미국 주식 계좌에서 유의미한 규모는 테슬라를 제외하면 BRK.B 뿐이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BRK.B는 10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트황 덕분에 조선주가 수혜를 입고 있다.
처음에 조선주 들어가면서 이렇게 번 돈으로 모델 Y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살 수 있을 것 같다.
내 국내 주식 계좌가 이토록 새빨갛던 적이 있었던가!

이번 달은 여자친구도 만들고 해외여행도 다녀오느라 공부를 많이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비과세 계좌에 있는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아직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조선주 ETF로 바꿔 놓을 "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