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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snapshot

[2025-08] Snapshot

by 째스터 2025.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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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가 많이 오르면서 테슬라의 비율이 49%에서 45%로 줄었다.
실제로 테슬라 절대적인 평가액은 지난달에 비해서 올랐다.

ISA 계좌 해지를 준비하면서 조선주를 모두 매도했다.
마침 증권거래세 인상,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 원 등이 포함된 세제개편안이 발표되었고 코스피에 조정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미국 주식에서도 미묘하게 '조정이 올 것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제 진짜 조정이 온다면 조정을 알아차릴 유의미한 단서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가지고 있던 미국 주식 일부를 정리했고 요즘 핫한(?) UVIX를 사기 위해 현금을 확보해 두었다.

그런데 그렇게 계획해 놓고 바보짓을 했다.
UVIX를 사려고 했던 날 마침 피그마(FIG)가 상장을 하는 날이기도 했었다.
예전에 UBER 상장 날에도 매수해서 좋은 수익을 거뒀던 기억이 있어서 피그마로 타깃을 바꿨다.
결론부터 말하면 늦게 자는 바람에 피곤해서 FIG도 매수 못하고 원래 계획이었던 UVIX도 당연히 매수 못했다.
역시 꼭 답을 고치면 틀리는 것처럼 전략을 급히 수정하면 이렇게 탈이 난다.

늦게 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어느 주말 피터 틸 행님의 제로 투 원을 읽다가 우리 회사에 대해 현타가 왔다.
현타가 온 나는 다른 스타트업에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근데 덜컥 합격했고 두 번의 면접을 통해 합격을 해버렸다.
나쁘지 않은 오퍼를 받았지만 답변 기한이 짧아서 고민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밤까지 이런저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친구에게 산책하자고 연락이 왔다.
12시가 넘은 서울숲에서 친구들과 걸으면서 이야기하다가 너무 늦게 자버린 것이다.

 곧 부채를 일으키려고 하는 나에게 이직 후 3개월 내에 잘릴 수 있는 리스크, 회사가 망할 리스크는 확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부담스러웠고 제안을 거절했다.

난 연봉은 직장이 아니라 나스닥에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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