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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생 인생상담

by 째스터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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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방황하는 남동생을 위해 친구가 상담을 해주겠다고 했다.
친구는 자신의 방황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더 안쓰러워했던 것 같다.

밤 10시에 친구네 가게로 출발해서 이야기를 사작했고 새벽 2시가 지나서야 집에 도착했다.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에 가장 가까운 친구의 이야기였다.
내가 몰랐던 친구의 과거, 현재의 삶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살면서 나름대로의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그 이야기를 들어보니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다.
정작 동생은 괴로워 몸부림 치는 것 같았지만…

기억에 남았던 부분들을 기록해둔다.


1

돈 많은 사람과 가난한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차이가 있다면 부자들은 똑똑하게 산다는 것이다.

아래 웹툰작가 만신 박태준 영상이 오버랩됐다.
https://youtu.be/OFSz3bD6pDw

2

현재 자리에서 가만이 있는 것과
한 발자국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은 다르다.

+1 -1 = 0 이지만 자신에게는 2만큼의 이동거리가 남아있게 된다.
그게 경험인 것 같다.
나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그러면서 결국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개발자가 되었다.
이 말이 지금 동생에게 딱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3

선택을 했으면 선택을 최고의 선택으로 만들어라.

이 말도 들으면서 소름이 끼쳤다. 이 말은 내 좌우명이었기 때문이다.
내 기준에서 성공에 가장 가까운 친구가 이 말을 하니 나도 허투루 살지는 않았구나 싶었다.

4

책을 많이 읽어라.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
근데 난 올해 겨우 1권을 읽었다.ㅎㅎ
아직 11개월 남았으니깐…

5

친구도 만나지 마라.
어차피 만나봐야 추억팔이만 반복하지 않느냐.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친구만 만나라.

너무 과격한 말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뒤돌아보니 나도 그러고 있었던 것 같다.
정말 영 아닌 친구들은 손절한지 오래고
지금 만나는 친구를 돌아보면 다 자신만의 길을 멋있게 걸어가는 친구들이다.


더 좋은 말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메모하는 습관도 길러야겠다.😅

아무튼 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모두 해주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는 동생 본인에게 달렸다.
올해는 방문 밖으로 나오는 시간이 많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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