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번째 마우스는 로지텍 G603이었다.
난 휠 클릭을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 휠 클릭이 2번이나 고장 나곤 했다.
당시 회사에서 퇴근 후에 다른 팀 사람들과 함께 게임(롤)을 하곤 했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손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이직하고 나서 게임을 안 해도 손목이 아프기 시작해서 버티컬 마우스로 바꿨다.
두 번째 마우스는 코시 M3163WL 이었다.
팀원에게 추천받은 버티컬 마우스였다.
무엇보다 G603의 반 가격이어서 가성비가 최고였다.
대신 소프트웨어 지원이 잘 안 돼서 DPI 버튼 키 커스텀이 안 됐다.
(실수로 DPI 눌렀다가 감도 조절로 인해 미스 클릭 유발되는 문제)
그러다가 지금은 로지텍 LIFT를 사용 중이다.
처음엔 동생이 손목이 아파서 버티컬 마우스를 찾다가 LIFT를 샀다.
그러다 키보드랑 깔맞춤 한다고 하얀색으로 하나를 더 샀다.
그리고 남은 LIFT 마우스 하나를 나를 줘서 사용하게 됐다(개이득).
내 꺼는 회사에 있어서 동생 꺼를 찍었다.
6개월 사용 후기
1. 무소음 마우스처럼 클릭 소리가 없다.
그래서 화상 면접, 회의에서 소리가 들어가지 않아서 좋다.
2. 다른 로지텍 마우스처럼 디바이스 프리셋 3개를 지원한다.
1번은 데스크톱 동글, 2번은 노트북 블루투스, 3번은 패드로 사용 중이다.
3. 아래 방향으로 무한 휠이다.
무한 휠은 처음 써보는데 이게 꽤 좋다.
생각할 때 피젯 스피너처럼 그냥 돌리게 된다.
가끔 관성이 남아 있어서 휠이 계속 돌고 있는 것을 모르고 다른 창으로 이동했을 때 아래로 스크롤되곤 한다.
4. AA 건전지가 하나 들어간다. 배터리 개 오래간다. 아직도 5% 밖에 안 썼다.
5. 처음 마우스 연결하고 소프트웨어(Options+) 설치 전까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G603은 바로 설치 없이 사용은 가능했던 것 같은데 얘는 그렇지 않았다.
키보드만 이용해서 Options+ 설치하기 쉽지 않았다.
총평
지금까지 사용했던 마우스 중에 가장 만족스럽다. 사무용 마우스로 최고!
로지텍 Options+ 버튼 커스텀하는 방법
최근까지 버튼 커스텀을 못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어제 팀원분이 로지텍 마우스를 사는 바람에 알게 되었다.
오른쪽 [동작 > 권장] 탭에서 [키보드 바로가기 키]를 선택하면 되는 거였다.
그냥 Options 일 땐 바로 찾아서 했는데 Options+ 는 찾기 어려웠다.
UI/UX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나는 DPI 버튼을 Ctrl + Shift + F10 (커서 위치까지 디버깅하기)으로 설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VS 2022 Shortcuts 참고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왼손잡이는 버티컬 마우스 어떻게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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