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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개발 일기

나의 퇴사 이유

by 째스터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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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 동안 일했던 회사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비전공자인 저를 받아준 고마운 회사였지만

개발자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러 상황들에 불만을 갖게 되었습니다.



1. 기술 부채

모든 인프라와 기술들이 회사 창업 시기와 비슷한 기술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건 개선의 의지조차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수년의 테스트를 통해 안정화된 제품인데 굳이 건드리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팀에서 개발 총괄을 맡으신 분이 그나마 개선의 의지를 갖고 계셔서

함께 열심히 팀을 바꿔보려 했지만, 라이브러리 버전 업데이트도 주저하는 팀원들에게

CI/CD 도입이나 최신 프레임워크는 당연히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2. 코드 리뷰

저는 팀장님에게 계속 팀 세미나와 코드 리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팀원간의 피드백을 통해 제 자신의 코드의 품질을 높히고 싶었습니다.

또, 팀원 간의 컨벤션들이 너무 지켜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프레임워크가 개선되어서 새로운 기능이 생겨도 자기가 쓰던 방식만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모두의 악습관들은 그대로 제품에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3. 성장 욕구

1번에서 언급한 개발 총괄하시는 분의 실력이 되는 것이 저의 1차 목표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있는 한, 이 팀에서 스스로 프레임 워크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스타트업에서 제가 직접 그 분의 역할을 수행해보고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이직을 결심했고 프로그래머스 상반기 백엔드 개발자 채용을 통해

지금 다니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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