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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더 빠르게 실패하기, 더 빠르게 성장하기

by 째스터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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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도 30대 자산 상위 1%가 되었다.

나는 내가 주식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남들보다 더 빠르게 실패해 봤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주식을 2015년에 10만 원으로 시작했다.
이전에 말했던 것처럼 그 당시는 아무것도 몰라서 이것저것 다 해봤던 것 같다.
대선 테마주, 리딩방, 차트매매법, 친구, 형들이 추천해 주는 주식 등등...
그러면서 실패도 많이 겪었지만 잃어봤자 100만 원 이내였기 때문에 충분히 감당이 가능했다.
그렇게 "감당가능한"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며 그릇이 커지고 나만의 투자 철학이 생겼다.

주변 친구들은 주식은 위험하다는 어른들의 말에 겁을 내며 투자를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대부분 2021년 코로나 때 주식을 시작했다.
당시 내 또래라면 대부분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대학생 시절 나보다 큰돈으로 주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이익을 보던 친구들도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에 마음이 흔들리며 투자를 포기하고 말았다.

초반에 빨리 겪어본 실패의 경험이 모여서 평균의 또래와 나의 자산 차이를 만들어낸 것이다.

나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한 발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도 맨 처음에는 도전이 무섭기도 했고 실패할까 봐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남들보다 위험에 무덤덤한 성격이라 그런지 한번 도전해 봤다(INTJ라서 그럴 수도).

그런데 막상 해보니 걱정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만약 어떤 도전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다 보니
어느 순간 나의 노력은 다시 나에게 보상으로 돌아왔다.

첫 번째 대학교 자퇴도
독학 재수하기로 결정한 것도
대학원 진학 포기와 연구실 퇴사도
부모님이 극구 반대하던 주식도
프로그래밍도 모르는 상태로 복수전공 시작도
복수전공으로 취업을 결정한 것도
중소기업에 취업하기로 한 것도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것도

뒤돌아보면 그 과정 안에서 몇 번을 실패하더라도 결국에는 보상은 대부분 돌아왔던 것 같다.
(보상이 돌아오지 않은 것 같아도 경험이 남아서 다음 도전에서 성공 확률을 높여줬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실패를 경험하고, 그 실패에서 무엇을 배우는가였다.
한 발을 내딛는 용기만 있다면, 실패는 단순히 좌절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가 된다.
그런 점에서 내가 걸어온 길은 더 빠르게 실패하기가 전하는 메시지와 일맥상통한다.

이 책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실패를 빠르게 경험하며 배움을 쌓아가라고 말한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 두려움을 넘어서 보자.
내게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을 읽는 누군가 더 나은 길을 열어줄 것이다.

 

* 본 독서인증은 스노우폭스북스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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