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개발자의 가장 큰 장점은 외주개발로 용돈 벌이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물론 회사 규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이 좋으면 간단한 개발로도 월급의 몇 배는 돈을 쉽게 벌 수 있다.
나도 운이 좋게 인맥으로 몇 번의 외주 개발을 진행해본 적 있다.
오늘 과거에 외주 개발을 진행했던 업체에서 또 일을 같이 해보면 어떻겠냐는 연락이 왔다.
나 다음으로 함께 했었던 외주 개발자 2명이 마음에 안 드셨나보다.
회사 업무가 바쁘기도 하고 프레임워크도 하고 싶지도 않은 것이어서 거절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나와 다시 함께 일하고 싶다고 해주시니 기쁘기도 했다.
나의 꿈은 프리랜서 개발자다.
정확히는 (내가 일하고 싶은 정도만 일해도 될만큼의 금융소득이 있는) 프리랜서 개발자.
내 마음대로 내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일할 수 있는 개발자.
잠시 내가 프리랜서 개발자라고 상상을 해봤다.
업무의 수준은 회사를 안 다닌다고 가정하면 2주 정도면 가능한 수준이었다.
현재 월급의 2.5배 정도의 규모였으니 2주를 투자해서 2~3개월 정도는 굶지 않을 수 있다.
개꿀인데?
하지만 이건 함정이다.
여기에 나 스스로를 영업하는 노력은 제외되어 있다.
나는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개발자도 아니고 대기업 출신도 아니다.
아주 뛰어난 개발 실력을 가진 것도 아니다.
유명한 것도 아니다.
그들이 나에게 일을 맡길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결국 나는 회사 업무에 충실하기로 했다.
정확히 내가 일하고 싶은 정도만 일해도 될만큼의 금융소득을 만드는 것에 충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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