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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인생 첫 10km 마라톤 완주 후기(with 런데이)

by 째스터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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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내가 슬슬 유산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때쯤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다.
"10km 마라톤 나가쉴?"
"고"
그 이후로 나의 벼락치기가 시작됐다.

런데이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이키 런 클럽(NRC)과 런데이가 양대산맥인 것 같았다.
그래도 런데이 런저씨에 대한 평가가 더 좋은 것 같아서 나도 런데이를 선택했다.

나는 30분 달리기 도전 코스로 시작했다.
(평소에 지하철 타려고 3분 뛰는 것도 힘들었기 때문에...)
교육은 인터벌 달리기로 진행이 되었다.
1주차는 (1분 달리기 + 2분 걷기) * 5회 반복으로 시작해서 점차 달리기 시간이 늘어나는 교육과정이었다.

매주 화/목은 PT로 근력운동, 월/수/금/주말 중 3회 런데이 유산소
위와 같이 한 달 정도를 준비했다.

대회 당일

아직 4분 이상 연속으로 달리기는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채로 대회날이 되었다.
두둥..!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사람이 이렇게 많을지도 몰랐다.)

10km 코스 내내 벚꽃 아래를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코스는 아래와 같았다. 너무 정확히 10km라서 살짝 주최측이 야속했다.

사람이 많아서 초반에는 빨리 달리지 못해서인지,
내가 열심히 런데이로 체력이 다져져서(?) 그런지 크게 힘들지 않았다.
5km 부근에서 토일렛 이슈가 있어서 잠시 멈춘 것을 빼고 처음부터 끝까지 달릴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내심 기록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결과는...?

2,741등도 잘 한거야~!

기록에는 70분이 찍혀있었다.

뭐 애초에 완주가 목표였으니깐 만족한다.
다시 런데이로 연습하고 도전해서 기록을 단축해 나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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