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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독후감] 돈의 심리학

by 째스터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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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작가와 인터뷰 영상을 보고읽고 싶다고 생각했던 책.
역시나 좋은 내용이 많았고 공감되는 내용도 많았다.




투자가 마이클 배트닉은 이렇게 말했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 정말 공감 된다. 대학생 때 투자를 일찍 시작한 덕분에 많은 걸 경험했고 지금의 투자 철학이 생겼다. 책의 앞 부분에서 경험에 따라 다른 네러티브가 있다고 하는데 나도 나의 철학을 남에게 강요하는 실수를 하지 말자.

'멋있게 대담한'과 '바보같이 무모한' 사이에 그인 선은 너무 얇아서, 모든 일이 끝난 후에만 눈에 보이기도 한다.
⇒ 실패한 사람은 리스크의 사례일 뿐

리스크와 행운은 도플갱어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재주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인지 알아내기 쉽지 않다.
⇒ 벤자민 그레이엄도 자신의 설계 법칙을 어긴 가이코 몰빵이 투자 성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운 인지 훌륭한 의사결정인지 알 수 없음.

따라서,  누구를 칭송하고 누구를 무시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특정 개인이나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더 큰 패턴에 주목하라

스스로를 멈추게 하는 골대 즉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 나의 정량적 목표는? 중단기 목표는 주식 자산 10억. 최종 목표는?

문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 부자 위에 부자가 있고 그 부자 위에 더 부자가 있다.

따라서, '충분한' 것도 결코 적은 것은 아니다.
⇒ 그 어려운 매도에서도 적용되는 말인 것 같다. 늘 최고점에서 팔지 못한 것은 씁쓸하다. 특히 ETH 매도 사례에서도 적용될 것 같다. 나는 충분히 이득을 봤고 따라서 충분히 적은 것은 아니다.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
달랑 페이지 한 장에 장기경제 성장 그래프가 그려져 있는 책이다.

주식 거래를 했다가 실망하고, 잘못된 전략을 세우고, 어쩌다 가 투자했는데 성공을 거두기도 하는, 모든 일의 주된 원인 은 어쩌면 복리가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잼민이 시절 메이플에서 효과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스킬트리를 직접 계산해보고 패시브 스킬부터 마스터하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런 계산 과정을 통해 처음에는 힘들어도 나중에 편해지는 길을 택하곤 했던 내 성향과 배당 재투자 전략에 맞아 떨어졌고 그렇게 미국 주식을 시작하게 됐던 것 같다.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엔 가장 큰 수익을 얻는다.
⇒ 남들의 화려한 수익률에 현혹되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자.

안전마진은 생존 확률을 높임으로써 주어진 리스크 수준에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 포트폴리오를 짜도 20 종목 중 2~3 종목의 수익률이 전체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또한 이런 저런 전략들을 시도해보며 경험적으로 알았던 사실이다.

"지루한 시간이 끝도 없이 계속되다가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이 자신의 직업인 파일럿처럼
투자도 간간이 끼어드는 공포의 순간에 당신이 보이는 반응이 성공할 수 있는지 가름할 것이다.

투자의 천재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것은 행복이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 내가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은 이유와 정확하게 일치한다.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수익률보다 저축률이 더 중요하다.
⇒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일 수도 있었던 것 같다.

인내심은 성공 확률을 나에게 유리한 쪽으로 옮겨오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 점을 생각한다면 모든 금융 전략에서 '좋아하는 투자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적당히 합리적이고 감성적인 전략이 더 우세하다.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좋은 쪽이든 나쁜 쪽으로든)

자신의 전략 속에 실수에 대비한 대책(현금)을 충분히 포함시킨 사람은 다른 곳(주식)에서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우위에 선다.
⇒ 나는 아직 안전 마진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지 않은 것 같다. 모든 전략에서 현금 보유를 배제하고 있는데 고려해볼 필요성은 늘 느끼고 있다. 공부해 볼만한 개념이다.
테슬라, 버크셔, MS의 현금 보유량을 봐도 그게 정답인 것 같긴하다.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를 피하는 것은 이미 그 정의에서부터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일에서 생기는 피해에 대비하는 한 가지 방법은 SPOF(Single point of failure)이다.
⇒ SPOF를 고려하는 것이 투자에서도 중요하다. 현금흐름 파이프라인이 많아야 하는 이유.

첫째, 금융 계획에서 양극단은 피해야 한다.
⇒ 중도를 지키는 것의 중요성. 꾸준히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플랜이기 때문이다.
둘째, 우리의 마음이 변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 매몰 비용을 생각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이 미래의 나에게 다가올 후회를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휘둘리면 안 된다.
⇒ 그들은 데이 트레이더일 가능성이 크다. 그들과 나는 매수한 이유도 매도 시점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과거의 나는 보유종목(특히 우리나라 주식)이 단기 거래량이 급상승 한다면 팔곤 했었는데 이것 또한 다른 사람에게 휘둘렸던 사례 같다.

투자 뉴스레터 업계는 이 점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고, 그래서 그곳에는 종말을 예언하는 사람들로 득실거린다. 그들이 활동 하는 주식시장은 지난 100년간 1만 7000배가 올랐는데(배당금 포함) 말이다.  
⇒ 본능적인 손실 회피 성향 때문에 인간의 본성 자체의 문제다. 손실이 이득보다 더 커 보이는 것과 같다.

진보는 너무 느리게 일어나서 알아채기가 힘들지만
파괴는 너무 빠르게 일어나서 무시하기가 어렵다.

투자를 할 때는 성공의 대가(기나긴 성장 도중에 발생하는 변동성과 손실)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기꺼이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내가 통제권을 갖고 있다고 싶은 마음은 계산하고 해결해야 할 분석적인 문제가 아니라 누가 긁어주어야 할 정서적 가려움증 같은 것이다.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이 불확실하다는 현실보다 오히려 설득력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는 스토리에 집착한다.  
⇒ 흔히 권위있어 보이는 증권사 놈들을 믿지 않아야 하는 이유

우리 가족의 순 자산은 집, 체크계좌, 뱅가드 인덱스 펀드 몇 가지가 전부다.
⇒ 모건 하우절의 사례(평균보다 좀 더 안정지향적인 사례)는 현금 보유는 20%.
주식 : 현금 = 80 : 20 이었을 때 주식 하락으로 75 : 25가 되었을 때 리밸런싱 하면 자연스러운 추매가 된다. 잊고 있었던 리밸런싱의 중요성이 떠올랐다. 그리고 현금 보유를 꼭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1. 예상은 많이 하고 전망은 줄여라
(예상은 정확히 무슨 일이 언제 일어날지 단언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2. 세상은 바뀌는데 내 생각이 영원하기를 바라지 마라
과거에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버리는 건 믿기지 않을 만큼 어렵다.
⇒ !!!! 나잖아..? PBR + 배당 전략이 먹혔다고 그 이후로 가장 평가의 비중을 높게 두는 지표가 되어버렸다.

3. 투자는 '금융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돈과 관련한 '사람에 대한 연구'임을 깨달아라.
⇒ 마치 나는 가상화폐를 믿지 않아도 가상화폐를 또는 그를 이용한 성공 사례를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믿어서 큰 수익을 얻은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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