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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독후감] 도둑맞은 집중력

by 째스터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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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팩트로 폭행당하는 느낌. 많이 공감도 되지만 읽다 보면 다소 진보적인 작가의 의견에 반대 의견이 떠오르기도 한다.


 

몰입 상태가 되려면 단일한 목표를 택해야 하고, 그 목표가 반드시 자신에게 유의미해야 하고, 능력의 한계까지 스스로 밀어붙여야 한다.

죽음을 향해 갈 때 '좋아요'나 리트윗 같은 강화 요인들을 떠올리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몰입을 경험한 순간을 떠올릴 것이다.
⇒ CPU 컨텍스트 스위칭에도 오버헤드가 발생하는데 우리의 뇌에서는 더 큰 오버헤드가 발생한다. 그리고 A ⇒ B ⇒ A로 돌아올 때 실제로는 이전에 하던 일(A)의 중단 시점보다 더 이전 시점부터 시작해야 한다.

분열은 우리를 더 작고 얄팍하고 분노하게 만든다. 몰입은 우리를 더 크고 깊고 차분하게 만든다. 분열은 우리를 위축시킨다. 몰입은 우리를 확장한다.
⇒ 몰입의 필요성. 몰입을 하고 난 뒤에 와 내가 이 정도로 몰입했었구나 하며 느껴지는 자기 만족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잠을 자면서 뇌의 독성 단백질을 제거 한다. 

우리는 꿈을 꿀 때 스트레스를 받은 순간을 다시 떠올릴 수 있는데, 이번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에 흘러들지 않는다.
⇒ 아직 이론이지만 꿈 꾸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 관리가 더 쉬워진다는 접근은 흥미롭다.

잠을 적게 잘수록 세상은 모든 면에서 더 흐릿해진다. 집중력도 나빠지고, 깊이 사고하고 관련성을 찾아내는 능력도 줄어들고, 기억력도 감소한다.

소설을 읽으면 공감 능력이 증가한다.
⇒ 최근 5년 동안 삼체를 제외하고 소설은 읽은 적이 없다. 내가 그래서 심리 검사 테스트에서 늘 공감력이 0이었나?


1. 딴생각을 많이 할수록 더욱 체계적인 목표를 세우고 더 창의적이며, 끈기 있는 장기적 결정을 잘 내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 딴생각을 할 때 우리의 정신은 서로 다른 것들을 새로 연결하기 시작하며, 종종 이 과정에서 문제의 해결책이 떠오른다.
3. 딴생각을 하는 동안 우리의 정신은 과거를 더듬고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
⇒ 딴 생각이 나쁜 것은 아니다.
⇒ 실제로 많은 개발자들이 공감할 것이다. 회사에서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가 산책/샤워를 하다가 떠오르는 경우가 있다.
⇒ 우아한 형제들에서도 잡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부정적이고 충격적인 것을 훨씬 오래 바라본다.
⇒ 부정 편향: 타인을 평가할 때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향. 고통처럼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생존 기제일 가능성이 높다.

SNS 알림을 끄고 자신의 내적 트리거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잔혹한 낙관주의는 처음에는 친절하고 낙관적으로 보이지만 종종 추악한 여파를 미친다. 잔혹한 낙관주의는 이 작고 얄팍한 해결책이 실패할 때 개인이 시스템을 탓할 수 없게 만들고, 결국 개인은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된다. 개인은 자신이 일을 다 망쳤다고, 자신이 못난 것 이 문제라고 생각하게 된다.

잔혹한 낙관주의의 대안은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비관주의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낙관주의다.
진정성 있는 낙관주의는 우리의 목표를 가로막는 장애물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모두와 협력해 장애물을 하나씩 해체할 계획을 세운다.

우리는 본인의 이익과 본인이 사용하는 제품의 이해관계가 부합할 수 있도록 사용료를 내게 될 것이다. 그러면 화면 너머에 있던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들은 갑자기 우리의 더 뜻깊은 목적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하고 우리의 뜻깊은 목적에 기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 구독 모델로의 변환, 규제, 공영화가 정말 문제를 해결해줄까?
⇒ 감시 자본주의: 이윤 창출의 핵심 목적을 가진 개인 데이터의 상품화를 중심으로 한 경제 시스템

핀란드는 보편적 기본소득이 과각성의 원인 중 하나를 해소함으로써 사람들의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 작가는 꽤 진보적인 주장을 하는 것 같다. (아마 본인이 성소수자이기도 해서 그런 것 같다.)
⇒ 기본소득이 정신실험 결과가 있었음. 심지어 이 실험은 샘 알트만이 자금을 지원하기도 함.

기본소득으로 노동 시간은 줄어들지만 정신 건강을 좋게 하지는 않는다.


⇒ 게다가 경제적으로도 무의미하다는 실험 결과도 있었음. 나는 기본 소득에 대해 반대 입장이다.

미국에서 3년간 진행된 월 1000달러 기본소득 실험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단 기본소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에 있어서는 근로시간과 근로소득을 모두 유의미하게 줄였습니다. 일자리의 질이 높아지거나, 창업이 늘어나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OECD는 2017년 연구에서 "기본소득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세수 변화가 필요하다. 그 결과 대부분 사람의 세금부담이 증가할 것"라고 결론

집중을 안 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위험의 단서나 증거를 찾는데 집중하는 거죠.
⇒ 스트레스로 인한 과각성 때문에 집중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집중력을 잃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한다.

(주 4일 근무 도입 후)정신 산만을 보여주는 모든 징후가 급격히 줄었다.

우리는 빼앗긴 시간과 공간을 되찾기 위해, 그래서 마침내 휴식을 취하고, 자고, 집중력 회복을 위해 집단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 그렇다고 주 4일 근무 도입을 위해서 고용주에게 맞서라는 주장은 옳은 걸까?

그들은 뇌에 염증을 일으키고 집중력을 파괴하는 오염원과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살았어.
⇒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거나 가공식품을 먹는 식습관, 환경오염물질 등도 집중력에 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부모는 자기 아기에게 관심을 쏟을 수 있으며, 그러면 아기는 더 큰 안정감을 느낀다.
⇒ 부모들이 받는 큰 스트레스가 대체로 ADHD의 원인이 된다.
부모가 아이를 위로하는 경험이 충분하면 아이는 성장할 수록 혼자서 자신을 달래는 방법을 배우며 가족이 주었던 안심과 이완을 내면화한다.

분노와 괴로움은 집중력을 망가뜨린다.

다른 사람이 주의력을 관리한다면 어떻게 주의력을 기를 수 있을까요?  집중력을 기르는 데 너무나 중요한 자신의 내재적 동기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 아이들에게 자유를 주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말에는 공감한다.

집중력의 형태
- 스포트라이트: 단기적 행동에 집중
- 스타라이트: 장기적인 목표
- 데이라이트: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어디로 향하고 싶은지 파악
- 스타디움라이트: 서로의 소리를 듣고 집단의 목푤르 세워 이를 이루고자 함께 싸우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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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집중력

우리는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흔히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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