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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투자 일기

비트코인 콜드월렛 출금 수수료 비교 사이트와 최저 경로(업비트, 바이낸스)

by 째스터 202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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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2일 시세와 수수료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다.)

업비트에서 산 비트코인을 콜드월렛으로 옮기려는데 문득 궁금해졌다. USDT로 바꿔서 바이낸스로 보낸 뒤 거기서 BTC를 사는 게 싼가, 아니면 처음부터 BTC로 사서 그대로 보내는 게 싼가.

결론부터.

결론: 금액별 최저 수수료 경로

이동 금액 최저 경로 수수료율
약 1,800만원 이하 업비트 USDT 매수 -> TRC20 -> 바이낸스에서 BTC 매수 -> Strike(라이트닝) -> 콜드월렛 0.16~0.17%
약 2,000만원(0.2 BTC) 이상 업비트 BTC 매수 -> 바이낸스 -> 온체인 출금 -> 콜드월렛 0.12%

외우기 쉽게 정리하면 이렇다. 0.2 BTC 넘으면 다 직행. USDT 환승도, Strike 경유도 필요 없다.

단, 이 표는 순수 수수료 기준이다. BTC 김프와 테더 김프가 벌어진 날은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아래 김치 프리미엄 섹션에서 설명한다.

이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아래에서 설명한다.

수수료 비교 사이트: 수수료는 얼마 들까

https://fee.onebitebitcoin.com/

구매 금액을 넣으면 국내 거래소 -> 해외 거래소 -> 개인지갑까지 가능한 모든 경로의 수수료를 계산해서 싼 순서로 보여주는 사이트다. 김치 프리미엄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단,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경로 순위 자체에는 김프가 반영되지 않는다)

"업비트 -> 바이낸스" 같은 빠른 필터도 있어서 내 상황에 맞는 경로만 추려 볼 수 있다.

100만원 기준으로 돌려보면 이렇다.

USDT로 바꿔서 라이트닝(Strike)으로 나가는 경로가 0.172%로 1위다. 반면 업비트에서 BTC로 바로 출금하는 경로들은 전부 2%대다. 업비트의 BTC 출금 수수료가 고정(약 0.0002 BTC, 약 2만원)이라 소액에서는 비중이 확 커지기 때문이다.

금액이 커지면 순위가 뒤집힌다

같은 조건에서 금액만 3,000만원으로 올리면 순위표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번엔 "업비트 -> BTC -> 바이낸스 -> 온체인 -> 지갑" 직행이 0.122%로 1위다. 소액에서 1위였던 USDT + Strike 경로는 0.162%로 밀려났다.

금액을 바꿔가며 돌려보니 분기점이 두 개 있었다.

분기점 1. 바이낸스 출금: 라이트닝 vs 온체인 (약 0.185 BTC)

라이트닝 출금은 회당 고정 수수료인데, 바이낸스는 금액이 커지면 분할 출금을 해서 횟수만큼 수수료가 계단식으로 늘어난다. 반면 온체인 출금은 금액과 무관하게 고정 약 2,000원이다.

오늘 기준 약 1,800만원(약 0.185 BTC)에서 역전됐다. 그 위로는 Strike를 거칠 이유가 없다.

분기점 2. 업비트 출금: USDT 경유 vs BTC 직행 (약 0.2 BTC)

이쪽 구조는 더 단순하다. 고정비와 비례비의 대결이다.

  • BTC 직행: 업비트 BTC 출금 수수료 고정 약 0.0002 BTC (약 2만원)
  • USDT 경유: 바이낸스에서 BTC 재매수 수수료 이동 금액의 0.1%

0.1%가 2만원이 되는 지점, 즉 약 2,000만원이 분기점이다. 그 이상 옮길 거면 USDT로 갈아탈 이유가 없다. (공교롭게 분기점 두 개가 모두 0.2 BTC 근처라 외우기 편하다)

김치 프리미엄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여기까지가 순수 수수료 이야기고, 사실 더 큰 변수가 남아 있다. 김치 프리미엄이다.

사이트의 수수료 합계와 경로 순위는 매수/출금/스왑 수수료만 합산한 값이다. 김프 효과는 "순손익(김치 프리미엄 포함)"이라는 별도 줄로만 보여주고 순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그런데 두 경로는 지불하는 김프가 다르다.

  • BTC 직행: 원화 -> BTC를 업비트 가격으로 사므로 BTC 김프를 지불
  • USDT 경유: 원화 -> USDT를 업비트 가격으로 사므로 테더 김프를 지불

글 작성일이 딱 그런 날이었다. BTC 자체 김프는 -0.06%로 거의 0인데 테더 김프는 -1.08%. 갭이 약 1%p 벌어지면 경로 간 수수료 차이(0.02~0.05%p)를 압도한다. 2,000만원을 옮긴다면 김프 차이는 약 21만원, 수수료 차이는 몇만원 수준이다.

테더 김프가 BTC 김프보다 충분히 낮은 날은 0.2 BTC를 넘어도 USDT 경유가 실질적으로 이득이다.

갭(BTC 김프 - 테더 김프)이 얼마일 때 어느 쪽이 이득인지 계산해보면 이렇다.

이동 금액 BTC 직행이 이득인 조건
200만원 갭 < -0.88%p (사실상 USDT 경유 고정)
500만원 갭 < -0.29%p
1,000만원 갭 < -0.10%p
2,000만원 (~0.2 BTC) 갭 < 0%p (수수료 분기점과 일치)
3,000만원 갭 < +0.03%p
5,000만원 갭 < +0.06%p

읽는 법은 간단하다. 갭이 +-0.1%p 안쪽이면 김프는 무시하고 원래 분기점(0.2 BTC 이상 직행)대로 가면 된다. 갭이 그보다 벌어진 날은 갭이 낮은 쪽 경로가 우선이다. 작성일(갭 약 +1%p)은 어떤 금액이든 USDT 경유가 이득이었고, 반대로 BTC 김프만 -1% 빠진 날은 200만원 소액이어도 BTC 직행이 이득이다.

두 김프는 김프가(kimpga.com)나 fee.onebitebitcoin.com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fee 사이트는 BTC 자체 김프와 원달러(테더) 김프를 분리해서 보여줘서 이 용도로 좋다.

주의할 점

  • 분기점은 업비트 BTC 출금 수수료와 BTC 가격에 따라 움직인다. 옮기기 직전에 사이트에서 금액 넣고 다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 네트워크 출금 중단이 수시로 생긴다. 오늘도 빗썸 USDT TRC20 출금이 중단 상태였다. 사이트 첫 화면의 "네트워크 비활성 목록"을 확인하자.
  • 개인지갑 출금은 거래소마다 지갑 사전 등록(트래블룰 인증)이 필요할 수 있다. 처음이면 시간 여유를 두고 하는 게 좋다.
  • 글 작성 시점 김치 프리미엄은 -1.15%였다. 김프가 마이너스인 날은 원화로 BTC를 바꾸는 것 자체가 이득인 날이다. 단, 경로 선택에는 총 김프보다 BTC 김프와 테더 김프의 갭이 중요하다 (위 섹션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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