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의 끝과 Opus 4.8
작년부터 이어지던 SI 파견을 1~2월에 마무리했다.
이 파견에서 처음으로 클로드를 적극 활용해보기 시작했는데 Opus 4.8 출시 시점부터 양상이 급변했다.
'AI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제한하면서 개발하면 좋구나'에서 'AI에게 더 많은 것을 맡겨도 할 수 있겠구나'로 생각이 바뀌었다.
회사도 그렇게 느꼈는지 클로드 팀 플랜 지원을 시작했고 개발 문화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다시 B2B SaaS
본사로 복귀하고 새로운 이 팀의 첫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SMB 고객 리드를 확보하기 위한 B2B SaaS 제품이었고 나는 인프라와 백엔드를 담당했다.
혼자 많은 부분을 개발해야 했지만, 전 회사에서 3년 동안 개발했던 솔루션도 B2B SaaS였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심지어 똘똘한 주니어 개발자 2명 이상의 역할을 하는 클로드도 있으니 든든했다.
그 뒤로는 사실상 풀스택 개발, 인프라까지 다 했다.
MinIO, 게이트웨이, Docker 컨테이너 인프라 정비, Jenkins CI/CD, Elastic APM, worker 서비스, 작업을 Docker 컨테이너로 실행하는 dispatcher, RabbitMQ, 애플리케이션 연동용 인증 토큰 발급/교환, 시뮬레이션 실시간 재생, API docs 통합 시스템 등등...
상반기에만 이 제품에 3천 개 이상의 커밋을 했다.
모노레포 MSA로 개발했는데 이게 클로드 적극적 활용에 매우 유효했다.
각각의 서비스 root에서 클로드 터미널을 띄우고 동시에 4개의 세션에서 개발을 진두지휘했지만, 워크트리 분리 없이 각각의 서비스를 개발해나갈 수 있어서 효율적이었다.
퇴근 후의 개발
클로드의 저력(?)을 느끼고 평소에 내 개발 능력이 필요하던 지인들에게 개발을 해주겠다고 말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이렇게 내가 친구들을 돕고 싶을 때는 다들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상반기는 나를 위한 개발을 진행했다.
- 자동 매매 시스템
- 기존에 개발했던 오픈소스나 사이드 프로젝트 유지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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