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8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만남 오랜만에 고3때 친구 M과 친구 Y을 만났다. 친구 M과는 가끔 같이 세차를 하면서 만났었지만, 친구 Y는 남극에 연구를 하러 떠나있어서 못본지 꽤 오래됐었다. 다음주에 Y가 박사 학위를 따러 미국으로 바로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세 명이 모였다. 금호동에서 밤 12시에 만나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한강이 보고싶어서 잠원 한강공원을 갔다가, 북악산 드라이브를 했다. 다시 친구들을 아파트로 데려다주고 아쉬워서 놀이터에서도 한참을 이야기했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고 우리는 다음날 또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결국 나는 새벽 5시에 집에 도착했다. 10년 전 우리는 모두 같은 고등학생이었다. 그 후로 10년이 지난 지금 다 다른 삶을 살고있다. 한 명은 일식집 사장님이 되었고 3호점 오픈을 앞두고있다.. 2021. 7. 26. 이전 1 2 3 4 다음